푸꾸옥은 베트남 최남단에 위치한 천혜의 휴양지로, 특히 성수기인 12월~3월 사이에는 쾌청한 날씨와 따뜻한 기온으로 최고의 여행 시기를 맞이합니다. 유럽과 한국 관광객 모두가 집중되는 시즌이기에, 항공권부터 숙소, 관광지 예약까지 경쟁이 치열해지며 사전 준비가 더욱 중요합니다. 저희 가족은 2월 부산 출발 - 푸꾸옥(경유 : 호치민) 여행을 다녀왔고, 푸꾸옥의 항공편, 숙소 선택 요령, 관광 일정을 실전 경험 중심으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항공편 선택 꿀팁 (성수기 / 부산 출발 기준)
부산(김해공항)에서 푸꾸옥까지 직항 노선은 없음에 따라, 대부분 하노이 또는 호치민을 경유한 항공편을 이용해야 합니다. 성수기에는 항공편 공급이 늘어나고 경유 시간도 줄어들기 때문에 더 효율적인 스케줄 구성이 가능합니다.
주요 경로:
- 부산 → 호치민 → 푸꾸옥 (총 소요 약 7~9시간)
- 부산 → 하노이 → 푸꾸옥 (총 소요 약 8~10시간)
항공사 추천: 대한항공, 아시아나, 티웨이, 비엣젯항공, 베트남항공
항공권 요금대: 40~60만 원대 / 출발 최소 1~2개월 전 예약 필수
푸꾸옥 국제공항(PQC)은 입국 수속이 빠르고, 공항에서 주요 숙소까지 10~20분 거리로 접근성도 좋습니다.
저희 가족은 비엣젯항공과 베트남항공을 고민하다가 비엣젯항공 결항이 많다고 하여 베트남항공 부산 -> 푸꾸옥 (호치민 경유)를 이용했으며, 푸꾸옥 갈 때 좌석 업그레이드를 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호치민 경유 팁
- 부산에서 푸꾸옥 갈 때 경유(호치민) 지역에서 수하물을 찾고, 국내선 탑승 시 다시 등록해야 합니다.
(국제선 -> 국내선 : 수하물 재등록)
- 푸꾸옥에서 부산 갈 때는 경유(호치민) 지역에서 수하물을 찾으실 필요가 없습니다.(국내선 -> 국제선 : 수하물 수령 불필요)
- 호치민 경유 시 국내선 탑승 루트가 짧으나, 수하물 수령 때문에 늦으실 수 있으니, 잊지 마시고 꼭 수하물을 빠르게 수령하세요.
성수기 숙소 선택 전략 (위치별 추천)
롱비치(Long Beach)
- 공항과 가까우며 시내 중심지
- 대표 리조트: 노보텔, 살린다, 인터컨티넨탈
- 쇼핑, 식사, 교통 편리
온랑비치(Ong Lang)
-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
- 대표 리조트: 더 셸스, 캐스투웨이
- 힐링 중심 여행자에게 적합
빈펄 단지(북부)
- 빈펄사파리, 빈원더스 포함 리조트
- 올인클루시브 시스템
- 가족/아이 동반 추천
예약 팁: Agoda, 트립닷컴 조기예약 특가 / 조식 포함, 셔틀 운영 여부 확인
추가 팁: 베트남 여행 관련 카페를 가입하셔서 쿠폰을 받아가시면 숙소를 싸게 이용할 수 있으니, 잘 알아보시고, 예약하세요.
성수기 관광지 일정 가이드
혼톰 케이블카 – 세계 최장 해상 케이블카 / 날씨 맑을 때 이용 추천
사오비치 – 푸꾸옥 대표 백사장 / 오전 방문 추천
빈펄사파리 & 빈원더스 – 사파리 + 테마파크 / 가족 인기 코스
야시장 & 특산품 투어 – 롱비치 시내 중심, 후추·진주·어묵 쇼핑
저희 가족 여행 일정 (부산 출발 기준 3박 5일)
1일차
오전 : 부산 출발 – 경유 후 푸꾸옥 도착(15:30)
오후 : 킹콩 마트 방문(푸꾸옥 중부 지역에 위치하며, 다양한 상품들이 싸게 판매되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 너무 피곤해서 저녁에 일찍 잠들었어요. 한국과 시차가 약 1시간 정도인데, 1시간 시차도 아이들은 어려워하더라고요.
2일차
오전 : 멜리아 빈펄 개인 수영장에서 수영
오후 : 그랜드월드 투어
3일차
오전 : 빈펄사파리
- 빈펄사파리는 베트남 최대의 사파리로 다양한 동물들이 많았고, 필히 투어 신청하시어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사파리도 크고, 더운데 걸어 다니는 것은 너무 힘듭니다.)
오후 : 멜리아 빈펄 비치 수영장에서 수영
4일차
오전 : 수영 및 휴식
오후 : 공항 이동
5일차: 부산 도착
푸꾸옥의 성수기(12~3월)는 최고의 여행 시기이자, 가장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시즌입니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여행자들은 하노이/호치민 경유 노선을 활용하면 무리 없이 퀄리티 있는 일정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초등학생 두 명 데리고 관광하기는 정말 어려웠지만, 나름 아이들 위주로 푸꾸옥에 잘 다녀왔습니다. 다음번에는 빈사파리, 멜리아빈펄 숙소에 대한 내용을 좀 더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