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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와현 해수욕장 매력(가는 길, 즐길거리, 맛집)

by Only파파 2025. 6. 26.

거제도 와현해수욕장 사진

경남에는 이름난 해수욕장이 수없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조용한 자연미와 여유로운 분위기로 사랑받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거제의 와현해수욕장이죠. 거제 와현해수욕장이 왜 많은 여행자들에게 ‘숨은 보석’이라 불리는지, 인근의 다른 경남 해수욕장들과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교통·놀거리·풍경·맛집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비교하고, 와현만의 매력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와현해수욕장 가는 길 – 접근성과 교통편

거제 와현해수욕장은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에 위치한 소규모 해변으로, 경남 해수욕장 중에서 ‘조용하지만 접근성 좋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대표적으로 통영의 비진도 해수욕장, 남해 상주은모래 해수욕장, 창원의 광암 해변 등과 함께 자주 언급되는데, 그중 와현은 육지와의 연결성이 좋고, 대중교통 이용도 비교적 편리한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거제대교나 거가대교를 통해 진입한 후, 국도14호선이나 해안도로를 타고 일운면 방향으로 달리면 됩니다. 고현 시내에서 약 20분, 구조라 해수욕장에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이 수월합니다. 와현해수욕장 진입로는 다소 좁고 마을길을 따라 형성되어 있지만, 최근에는 노면이 보수되고 공영주차장도 정비되어 있어 차량 진입에 큰 불편은 없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고현버스터미널에서 ‘일운-구조라-학동’ 방면 버스를 타고 ‘와현마을’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도보 3~5분 이내로 해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거제도 자체가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편이지만, 와현은 상대적으로 유동 인구가 있어 버스 배차 간격도 30~40분 이내로 짧은 편입니다.

이와 달리, 남해 상주해수욕장이나 통영 학림도 해변 등은 배를 타야 하거나, 산길을 넘는 등 접근이 쉽지 않아 짧은 일정의 여행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와현해수욕장은 ‘부담 없이 접근 가능한 자연형 해변’으로서 가치를 가집니다.

게다가, 와현은 외도·해금강 유람선 선착장(구조라항)과도 가까워, 하루 일정 안에 바다 여행과 육상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교통 접근성 측면에서만 보면, 경남의 여러 해변 중 ‘가성비’가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와현해수욕장의 놀거리 – 작지만 다채로운 체험 공간

와현해수욕장의 진정한 매력은 ‘작지만 알찬’ 해변이라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경남권 해수욕장은 크고 넓은 백사장을 가진 곳이 많지만, 와현은 소규모의 아담한 해변으로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이 점은 특히 북적이는 관광지를 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해변 자체는 고운 백사장으로 이루어져 있어 맨발로 걷기에도 좋고, 수심이 완만하여 아이들이 놀기에도 안전합니다. 다른 대형 해수욕장들처럼 구조물이나 상업시설이 많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도 와현의 특징입니다. 성수기에는 인근 주민들이 해수욕장에 임시 파라솔과 튜브 대여소, 간이 샤워장을 설치해 운영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상업성이 크지 않은 가족형 해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놀거리로는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카약 등 해양스포츠 체험이 가능하며, 특히 SUP(스탠드 업 패들보드)는 파도가 잔잔한 이곳의 특성과 잘 맞아 초보자에게 적합한 수상 체험으로 인기입니다. 이 외에도 근처 갯바위에서 간단한 낚시를 즐기거나 조개를 채집하는 체험도 가능하여, 아이들에게는 자연학습장으로도 좋은 장소입니다.

구조라 선착장에서 외도와 해금강을 왕복하는 유람선은 와현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꼽힙니다. 유람선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출항하며, 1시간 30분~2시간의 해상 코스로 구성됩니다. 외도 식물원 관람, 해금강 해안 절벽 감상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입장료 포함 왕복 약 2만원 내외로 경제적입니다.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해변 옆으로 난 나무데크 산책로와 작은 언덕 전망대가 있어 바다 전경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밤이 되면 별이 쏟아질 듯한 풍경이 펼쳐지며, 이곳은 캠핑족이나 차박 여행자에게도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다른 유명 해수욕장이 밤마다 불빛과 음악으로 번잡한 것과는 달리, 와현은 여전히 자연의 소리와 별빛이 함께하는 조용한 밤을 제공합니다.

와현해수욕장 주변 경치와 맛집 –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여행

와현해수욕장의 경치는 한마디로 ‘조용한 절경’입니다. 해변에서 정면을 바라보면 푸른 남해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멀리 외도와 해금강이 실루엣처럼 떠 있어 마치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합니다. 특히 해 뜰 무렵과 해 질 무렵의 색감은 매우 선명하고 드라마틱하여, 사진작가들 사이에서도 ‘출사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변 옆으로는 크지 않은 어촌 마을이 있고, 작은 방파제를 따라 낚시를 즐기거나 바다를 바라보며 명상하는 이들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 어느 곳보다 ‘사람 냄새’와 ‘자연의 정취’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주변 맛집 또한 와현의 또 다른 매력입니다. 대표적으로 해물뚝배기, 멍게비빔밥, 회무침, 생선회가 유명한데, 이는 인근 구조라항에서 매일 아침 잡아온 신선한 해산물이 바로 식탁에 오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와현회센타’는 합리적인 가격과 넉넉한 양으로 현지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입니다. 단체 방문 시에는 미리 예약하면 푸짐한 회정식도 제공됩니다.

더불어, 최근에는 와현 인근에 감성 카페와 이국적인 음식점도 하나둘 생겨나고 있습니다. ‘브릭오븐카페’는 핸드드립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바다를 바라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야외 테라스가 인상적입니다. 또한 ‘에스프레소라이프’ 같은 소형 수제 맥주 펍은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로컬 수제맥주와 함께 여유를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이러한 경관과 맛집 조화는 와현해수욕장을 단순한 바닷가 이상으로 만들며, 단순히 '물놀이'에서 끝나는 여타 해수욕장과는 달리, 풍경과 미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형 휴양지로 자리매김하게 합니다.

경남의 해변은 정말 많습니다. 상주은모래해변의 환한 백사장, 광암해변의 조형물, 진해 솔밭해변의 휴양림 등 각각의 개성이 있죠. 그러나 복잡한 관광지에서 벗어나 조용히 자연과 마주하고 싶다면, 거제 와현해수욕장만한 곳이 없습니다.

작고 아담한 공간, 접근하기 쉬운 위치, 소박하지만 만족도 높은 먹거리, 가족부터 솔로 여행자까지 만족시키는 잔잔한 즐길거리. 이 모든 것이 와현해수욕장을 ‘알려지지 않은 보석’으로 만들어줍니다.

북적임이 싫고,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께 와현해수욕장을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진짜 쉼이 필요한 이들에게, 와현은 그 해답이 될 것입니다.